이 패치에 만족하는건 상위고렙유저들뿐
Hot저는 4000초반 무소과금 1계정유저입니다.
이번 엘던패치로 말이 많은데, 조용하게 솔로플레이로 만족하면 키워나가는 유저로서 하고싶은말 하겠습니다.
버닝으로 3000언저리까지 수월하게 게임할수있었다고는 하나, 빠르게 늘어나는 레벨과는 다르게 스펙업은 이뤄지지않습니다.
무리한 인챈트난이도와 가격으로 장비인챈트는 꿈도 못꾸고, 저같이 힘없는 유저는 엘리를 모아 경매장에서 사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내실이 도감,업적,평판 이런걸로 크게 늘어나지도않고, 물론 티끌모아 태산이고 무시할수는 없지만 부수적인 요소일뿐, 중심적인 스펙업으로는 택도없습니다)
그러면 4000초반 기준으로 전투장비와 악세, 특창, 젬, 배지 전부 다 놓고봤을때 30개를 넘지않는 수입니다.
원래는 적당히 인챈트된 악세를 사려면 패치전에는 3일정도 엘던을 돌면 하나맞출수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일주일을 해야 하나 맞출까말까 하겠네요.
심지어 엘획장비도 있으니 그 수는 두배를 넘어가구요.
이렇게 높은옵션도 아닌 적당한 템을 맞춰가며, 무소과금유저에 맞는 템으로 맞춰 돌수있는 최대인던이 메아리보통이 그것마저 40분을 훌쩍 넘깁니다.
라테일에서 꾸준히 하도록 만든 컨텐츠가 엘던,파밍인던, 경던, 초인, 헌터 등 해야할것이 산더미인데, 이렇게 스펙업할수있도록 하는 벽을 높여버리면,
저같은 유저로써는 초초초장기적인 게임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렙유저로 가는 허들은 더 높아지고, 초월9999을 찍고, 고스펙으로 인던 가볍게돌고 재미로 인챈트하고 쉽게 돈벌이하는 유저들이 만족스러워하는 패치가 아닐까싶네요. 오히려 라테일내 양극화를 더 심화시키는 패치가 아닌가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