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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라테일을 정말 재밌게 즐기고 있는 중고뉴비입니다. 


이미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어제 구독자 66만명을 자랑하는 한 유튜버의 채널에 라테일 홍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뿌듯했습니다. 


'아직 우리 게임 안 죽었구나' , '이제 사람들 좀 늘어나나?' 싶어서요.


정말 행복했습니다. 


댓글창을 열기 전 까지는요.


댓글창을 여니, 아니나 다를까. '우리 게임 힘들어요!' , '우리 게임 숙제 많고 내실 많아요!' , '이 게임 하지 마세요!' 


등등... 유입을 반기기는 커녕 오히려 빨리 도망가라고 하는 댓글이 한 가득 이었습니다.


대체 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우리 라테일 분위기 어떻습니까, 유입이 적으니 경매장 매물도 적고, 기껏 템 하나 인챈해도 잘 팔리지도 않고, 업데이트 이후 괜찮아질 거라던 게임 경제도 바닥을 치고.


'업데이트가 별 거 없어서, 기대한 만큼 유입이 안 와서 그렇다!' 라고 말씀들 하신 게 바로 여러분 들 아니었나요?


이래놓고 유튜버가 라테일 광고라도 받으면 득달같이 달려가서 '라테일 하지 마세요!' 라고 말해버리면, 이게 대체 무슨 모순입니까.


물론, 당신이 라테일을 정말정말 잘 하는 고인물인 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내가 이거 잘 해! 잘 알아!' 라고 표현하는 방식을, 무언가를 까는 것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라테일을 열심히 욕하며 '내가 라테일에 대해 이만큼 잘 알아!' 라고 하는 것과 같다는 겁니다.


굳이 그렇게 안 해도, 장점만 열거해도 사람들은 여러분이 고인물이라는 걸 충분히 알 텐데, 이상한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 라테일, 생각보다 꽉 막힌 게임 아니잖아요?


내실 힘들다고 하니까 내실 완화해주고, 편의성 조금씩 개편해주고. 예전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잖아요.


인정할 건 인정합시다 우리. 






감정이 담겨 글이 다소 두서가 없었지만, 결론은 간단합니다.


물 들어올 때 유저들도 같이 노를 좀 저어줬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스스로 노 부러뜨려놓고 '왜 게임이 가라앉지?' 이러지 마시구요.


명품의 가치는 명품을 쓰는 사람에 의해 결정됩니다. 


마찬가지로, 게임의 가치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 의해 결정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라테일, 명품으로 한 번 만들어봅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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