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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뉴비분들 의견이 틀린 건 아닙니다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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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캐릭터
이리스
가프
사이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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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정말 게임을 해본 적 없는 뉴비나 바뀐 게임에 적응 중인 신규같은 복귀 유저 분들 입장에선 불편한 게 맞을 겁니다. 게임 오래한 유저층들도 불편한 거 많습니다.

약 6000일동안 접고 복귀하고 반복한 유저로서, 이 게임 천천히지만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고 그걸 복귀때마다 직관하고 있습니다. ㅈ소겜 ㅈ망겜 툴툴 거리면서도 게임 자체의 매력이 있으니까 고인물들이라는 게 있는거고요.

개발진들의 올해 행보는 솔직히 좀 불만족스럽지만, 최소한 게임을 놓고 있다고는 생각이 안 듭니다. 

게임 불편한 거 하나하나 문의하면서 결과 기다리는 선량한 고인물들도 생각보다 많고요. 피드백 전혀 안되고 10년 전 그대로인 그런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뉴비분들이 불편한 거 해소하자 하는 거 이해합니다. 솔직히 저도 레전드퀘스트같은거 개선하는 방향이 옳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그 방향성은 명확해야죠.

그냥 감정 쓰레기통마냥, 당장 본인이 강해질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으니 답답하고, 게임은 괜히 어려워보이니 글로 스트레스 해소하고, 그것도 잘 안되니 기존 유저탓하고. 솔직히 보기에 썩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전혀 건설적인 대화가 아니거든요. 솔직히 기존 유저 입장에선 지금도 많이 완화했는데, 뉴비는 유입때마다 들어와선 '매년' 개선을 원하며 그 방식은 대부분 본인 불만과 감정을 표출하는 식이니, 좋게 보일 수가 없고요.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는 말이 있습니다.(물론 커뮤 특성상 고운 말로 시작해도 틱틱대는 사람들 많은 거 압니다... 보통 그런 분들은 고인물들 아니라 분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실패 한 번이 게임의 존망까지도 위협할 수 있으니 기존 유저의 입장을 좀 더 들어주는 느낌이긴 해요. 그렇다고 뉴비분들의 좋은 의견이 끝까지 묵살되진 않았습니다.

라테일은 내실이 어려운 게임입니다. 원래 그랬어요. 하지만 본인이 천천히 하나씩 쌓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게 이 게임이 추구하는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이 게임만큼 직관적으로 스펙업이 크게 다가오는 게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뉴비분들 정착 힘든거 알고 있습니다만, 참고 조금 더 게임 오래 즐겨주세요. 뉴비분만이 알 수 있는 사실도 분명히 있을거고, 그걸 자세히 알려주세요. 그렇게 건설적인 의견 나눠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기 싫으면 어쩔 수 있나요. 간다는 사람 못 막습니다. 게임 천천히 바뀌고 있으니 바뀔 때 다시 돌아오세요. 그때 다시 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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